그 안에 지는 계절
파도보다 더 거칠게 내리치는
오 그대여 부서지지마
바람새는 창틀에 넌 추워지지마
이리와 나를 꼭 안자
오늘을 살아내고 우리 내일로 가자

-새소년의 노래 난춘(亂春) 中-

3월이 되면 으레 봄을 떠올린다. 하지만 따듯한 봄, 난춘(暖春)은 적어도 3월에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쉽게 가시지 않은 추위와 매서운 바람, 두꺼운 외투와 차가운 손은 아직 우리가 겨울의 연장선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3월이 따듯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비단 날씨 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언제나 불안정하고 어수선하며 어색하기만 하다. 설렘과 새로움이 가득해야할 3월은 분명 ‘어지러운’ 난춘(亂春)의 계절임에 틀림없다.

올해 3월은 특히나 수험생들에게 더 어지러운 계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입시는 매년 바뀐다지만 올해만큼 변화가 두드러진 해는 드물 것이다. 상위권 대학들의 학생부 교과전형 신설, 자기소개서의 약식화, 2015년 교육과정으로 인한 수능과목 구조개편 적용, 약대 신설 등 수험생들을 혼란케하는 변화들로 가득하다.

이번 3월부터 월간정성민은 입시에서의 혼란함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글을 준비할 예정이다. 월간정성민과 함께하는 학부모 및 수험생들이 지금의 난춘(亂春)을 극복하고 난춘(暖春)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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