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부터 가을까지 크고 작은 태풍 소식이 많았다. 강한 바람의 태풍 속을 걷는 대치동의 학생들을 보면서 문득 수험생들에게 입시는 태풍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10월은, 거센 태풍의 영향권에 있지만 아직은 잠잠한 태풍의 눈 같은 달이다.

3년간 치열히 임한 내신도 끝이 났고, 잔뜩 긴장했을 9월 모의평가도 끝이 났다. 영혼을 담아 써내려간 자소서도 제출했고, 수시 접수도 끝마쳤을 것이다. 고단했던 9월이 끝나 한 숨 돌리나 싶지만, 다가올 11월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 평화로운 태풍의 눈 주변에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듯, 잠잠한 듯 보이는 10월을 맞아 심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이 많다. 뭘 해도 손에 잡히지 않고, 무기력감마저 느끼는 학생들 말이다.

사실상 입시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시기인 10월은, 무언가를 많이 해내려는 의욕적인 마음보다 지나 온 과정을 차분히 돌아보면서 다가올 수능을 편안하게 맞이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이다.
3년간 공부해온 내용을 차분히 정리하고,
간간히 들리는 친구들의 수시 합격 소식에도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일정에 따라 수능을 준비하고,
수능 이전에 치러지는 논술이나 면접 대비도 꼼꼼히 해나가는 것.
이처럼 나의 중심을 잃지 않는 멘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달이 10월이다.

월간 정성민에서는 10월에도 참고할 수 있을 만한 공부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에 관한 서평도 BIBLIOTHECA에 연재한다.
입시에 이목이 한창 집중되는 시기이니 만큼 관련 시사 이슈를 PEDA에서 다룬다.
그 외 학종 서류 평가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이 궁금한 경우 입사관의 눈에 연재되는 학생부 분석 사례를 읽어봐도 좋다.

10월을 맞이한 수험생들의 가을이 풍성한 가을 들녘만큼 여유롭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다가올 그들의 겨울이 벽난로의 따스한 기운처럼 포근하기를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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